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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의 긴글통
최저임금 올해 최저임금은 130원(1.51%) 인상된 8,720원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 중 최저임금의 15% 초과분 매월 지급되는 복리후생비 중 최저임금의 3% 초과분 단위기간 3개월 초과, 6개월 이내의 새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천재지변, 업무량 급증 등 발생 시 근로자 협의를 거쳐 근로시간 변경 가능 반드시 근로일 간 11시간 이상의 연속 휴식시간을 부여 선택적 근로시간제 신기술, 신제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로 정산기간: 현행 1개월에서 최대 3개월 이내로 연장 3/6개월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시 반드시 11시간 이상의 연속 휴식시간 부여 그러나 불가피한 경우 근로자 대표와 서면합의 시 예외 가능 주 52시간제 근로기준법 상의 "일주일"이 이제 토/일요일을 포함하게 규..
공식 홈페이지 〈할로우 나이트〉(Hollow Knight)는 문명을 이룩했다 사라진 수수께끼의 벌레 왕국 "신성둥지"의 비밀을 파내려가는 한 기사의 모험을 소재로 한 게임입니다. 지도를 꼼꼼히 살피며 답사하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능력을 얻고, 그 능력으로 가지 못했던 곳에 다시 발을 디디는 전형적인 메트로배니아의 문법을 비선형적으로 구사하는 멋진 게임이죠. 〈다크 소울〉의 이름을 빈 "벌레소울"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진땀빼는 보스 전투도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메트로배니아와 소울라이크라는 두 장르의 문법을 가져와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낸 결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신성둥지의 가장 끄트머리까지 전부 찾아내고 나면 보스 러시와 같은 디저트도 한 접시 챙겨주니 이만치 든든한 게임을 언제 마지막..
연설문 찢기 2020. 2. 6. 내가 어제 연두교서 봤을 때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설문 찢는 것은 많이 감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졌는데.... 연두교서 시작할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트럼프가 엉뚱한 사람에게 깜짝 서훈을 하고 파병 군인의 깜짝 가족상봉을 보여주는 등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친 것 같은 보여주기를 하면서 표정이 갈수록 안 좋아졌고... 트럼프가 100세 전쟁 영웅,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과 같은 사람들을 미국적 내셔널리즘의 상징으로서 자기의 방패막이이자 자랑처럼 전시하고 써먹는 모습에서 충분히 분노를 느꼈을 것 같다. 정치적 의사소통은 때로 감정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다만 나는 연설문 찢기에서 어떤 결기나 가치를 보기보단 어떤 막막함과 무력감을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미국 ..
[(전략) 그러므로 능숙한 퍼즐 디자이너는 특정 종류의 틀린 해법을 전면에 제시함으로써 플레이어를 끌어들일 수 있다. 예를 들면, 특별 퍼즐의 스테이지 10은 플레이어가 해답에서 멀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림 3.27). 스테이지 10은 네 개의 사각형으로 나뉘어 있다. 나는 우측 상단을 먼저 해결했는데, 여기서는 고양이를 피하면서 쥐를 우주선에 실어야 한다. 그 다음 나는 나머지 세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좌측 하단을 풀 수 없었다. 내가 어떻게 화살표를 배치해도, 쥐가 고양이를 피하도록 만들 수 없었다. 퍼즐 디자인은 '쥐를 조작한다'는 특정 문제 해결 방법을 암시하고 있었다. 실은 고양이를 조작하는 것이 정답이었던 것이다. (그림 3.28-3.29) 이는 마르셀 다네시(Marcel Dan..
〈팬저 코어〉(전차 군단?)는 2차 세계대전 속 유럽의 주요 전역을 배경으로 지휘관이 되어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턴 기반 전략 게임입니다. 게임 속 유닛들의 제원은 다양하지만 게임의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무식한 편입니다. 그 단순무식함 덕분에 편하게 즐길 수도 있고, 높은 난이도에서는 체스처럼 머리를 굴리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장기 플레이인 캠페인 모드에서는 플레이어의 지휘를 따라 경험을 쌓아가는 유닛들을 꾸려나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팬저 제너럴〉과 같은 게임의 계보를 잇는 게임들 중에선 간단하면서도 너무 낡지 않은 좋은 장난감같은 게임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팩토리오〉는 어느 행성에 불시착한 인간이 되어 행성의 자원을 이용해 필요한 물건을 생산하고 기술을 연구하며 로켓을 쏘아올리는 게임입니다. 제가 인간이라고 했나요? 정확히 말하면 "근대인"이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제공하는 틀 속에서 자연스럽게 최대효율을 추구하며 무한히 확장하는 근대인이 되어보세요.
1953년 소련의 독재자였던 이오시프 스탈린 사후 벌어진 일련의 내부투쟁을 코미디 형식으로 그린 영화. 은근하게 웃기는 매력이 있는 영화다. 특히 니키타 흐루쇼프 역을 맡은 스티브 부세미의 '물먹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야기의 흐름이 살짝 당혹스럽게 흘러가는 점은 아쉽지만 (물먹느라 정신없는 흐루쇼프가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최후의 승자가 되어버리는지!), 실제로 일어난 역사를 짦은 영화에 밀어넣으려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비슷한 영화인 〈그때 그사람들〉에서 대통령의 시신을 실은 차를 주 과장이 그냥 보내주는 장면처럼 말이다. 육본으로 가버린 김재규처럼 역사는 수수께끼같은 일들로 가득하다. 재미는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때 그사람들〉이 좀 더 취향에 맞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
〈터모일 Turmoil〉은 19세기 미국의 석유 채굴꾼이 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초기 자금으로 3명의 AI와 경쟁하면서 임대할 땅을 입찰하고, 효율적으로 석유를 뽑아 돈을 벌고, 그걸로 다시 업그레이드를 구매하고 더 많은 석유를 뽑습니다. 캠페인의 중반부를 넘어가면 플레이어는 그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조금씩 시장직에 나아갈 수 있는 지분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목표는 과반의 배당을 확보해서 시장이 되는 것입니다. 〈Turmoil〉의 게임 플레이는 단조롭습니다. 업그레이드 요소는 적지 않지만 금방 단일하고 완성된 전략 한 가지로 수렴됩니다.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요구하는 기술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토지 임대기한인 1년 동안 남김없이, 하지만 과다한 투자가 되지는 않도록 시추시설을 짓고, 석유가..
전근대 원시-고대 고대국가의 초기 형성 부족국가론의 설정과 논란 부족국가론의 정착과 한계 성읍국가론의 출현과 발전 취프덤론 수용 시도 취프덤론을 둘러싼 논란 초기국가 형성 논쟁의 향방 상상 속의 고조선, 역사 속의 고조선 고조선 위치 문제가 주목을 끈 이유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고조선 연구 일본 관학자와 민족주의 역사학 해방 후의 북한 학계 해방 후의 남한 학계 고조선의 지배체제와 사회성격 고조선의 정치체제와 삼국사회로의 계기성 글을 마감하며 적석목곽분으로 들여다본 신라 적석목곽분이란 무엇인가 적석목곽분의 발굴과 초보적 연구 편년을 위한 노력 신라사의 복원 적석목곽분에 대한 관심과 해석 고대사회와 철제 농기구 철제 농기구의 변화와 그 시기 주조 철부는 괭이로도 사용되었을까 무덤 부장 농기구는 실용구인가 ..
#1 얼마 전에 영화 〈기생충〉을 다 보았다. 제목에서부터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이 떠오른다. 예전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대해, 누군가 “계급 우화”라는 짧은 댓글을 남긴 것이 생각난다. 그렇다면 아마 〈기생충〉은 계급 동화 정도 되지 않을까? 나는 원래 영화를 볼 때 감정이입을 잘 하지 못한다. 〈기생충〉을 보면서는 딱 두 번 감정이입이 잘 되는 순간이 있었다. 첫째는 근세(박명훈 분)가 기우(최우식 분)의 머리를 재차 수석으로 내려치는 장면(옆에 누가 있었더라면 민망했을 정도로 움찔했다), 그리고 기우가 아버지 기택(송강호 분)의 메시지를 받고 자신의 ‘계획’을 늘어놓는 장면이다. 기우의 독백을 들으며 나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화를 참아야 했다. 기우의 계획(혹은 무계..